글번호
20028

재능(달란트)을 주신 이유

수정일
2012.08.31
작성자
대학교회
조회수
514
등록일
2012.08.31

미켈란젤로에게는 보톨도 지오바니라는 스승이 있었다. 열네살인 미켈란젤로의 놀라운 재능을 본 보톨도는 이렇게 물었다.

“너는 위대한 조각가가 되고 싶으냐?”

“그렇습니다. 선생님.”

“위대한 조각가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

“제가 가진 재능과 기술을 더 닦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네 기술만으로는 안된다. 먼저 네 기술을 무엇을 위해 사용할 것인지 분명히 결정해야 한다.”

그리고 보톨도는 미켈란젤로를 데리고 술집으로 갔다. 거기에는 아름다운 조각품이 있었다.

“스승님, 술집에 아름다운 조각이 있네요.”

“아름답지만 조각가는 이 조각을 술집을 위해 사용했다.”

보톨도는 다시 미켈란젤로를 데리고 거대한 교회에 들어갔다. 그리고 교회 입구에 세워진 아름다운 조각상을 보여주었다.

“이 아름다운 천사의 조각상이 마음에 드느냐, 저 술집 입구에 있는 조각상이 마음에 드느냐? 똑같은 조각품이지만 하나는 하나님의 영광 을 위해 쓰였고, 다른 하나는 술 마시는 사람들의 쾌락을 위해 쓰였 다. 너는 네 기술과 재능을 어디에 쓰기를 원하는냐?”

스승의 물음에 위대한 미켈란젤로는 이렇게 대답했다.

“하나님을 위해, 하나님을 위해, 하나님을 위해 쓰겠습니다.”

-사명中(손경구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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