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유일하게 의도적으로 과하게 사용하는 표현이 있다. 거기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사람의 힘으로는 불가능한 일을 하나님이 이루셨을 때 어떤 식으로든 그것을 표현해야 하기 때문이다. 최근에 내가 찾아낸 표현이 바로 ‘하나님만이 하십니다’ 라는 말이다.
윌로우크릭 교회 본당에서 인생의 난관 앞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주제로 설교할 때, 나는 이렇게 말한다.
“재정적, 영적, 정신적, 신체적으로, 또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벽에 부딪친다고 느끼는 분들은 앞으로 나오십시오. 제가 해 드릴수 있는 가장 좋은 일은 바로 여러분을 위해서 기도해 드리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나는 예배 후에 기도를 받으려고 나온 교우 500명에게 90분 동안 일일이 기도를 해준다. 그리고 그 거룩한 순간을 뒤로 하고 나 오면서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단 한마디뿐이다. “하나님만이 하십니다.”
허 리케인 카트리나가 걸프 코스트 지역 주민 약 2만명의 목숨을 앗아 갔을 때, 나는 성도 300여명이 자원하여 직장에 휴가를 내고 그 황폐한 지역을 도우러 가자고 호소했다. 그 때 즉석에서 천명이 넘는 교우가 대답했다.‘제가 가겠습니다.’그럴 때 나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이렇게 말했다. “하나님만이 하십니다. ”
-액시엄中(빌하이밸스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