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神이 내린 직장 공기업 합격… 입과 마음으로 뚫어라

수정일
2007.05.14
작성자
행정학부
조회수
1573
등록일
2007.05.14

구직자 사이에 공기업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신이 내린 직장’으로 불릴 정도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구직자 5663명을 대상으로 업종별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공기업이 20.4%로 1위를 차지했다. 최근 공기업의 채용방식이 변하고 있으므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대학교 학점과 상식 시험을 중시하던 과거와 달리 전공과목에 대한 심층 지식과 인성, 미래의 발전 가능성이 선발의 주요 기준이 되고 있다.


최근 열린 채용을 채택하는 공기업이 늘고 있다. 학력·연령 제한을 없애고 보다 많은 지원자들에게 입사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취업이 어려웠던 지방대 졸업생이나 취업 재수생도 노려볼 만하다.


한국전력공사의 경우 학력과 연령제한을 폐지하고 능력 위주의 공개선발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한국토지공사는 ‘제로베이스 채용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입사지원서에 학교명이나 학교 소재지, 출신지역 등을 적는 난이 없다. 그 밖에 에너지관리공단·예금보험공사·한국자산관리공사·한국관광공사 등이 열린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공기업은 상반기의 경우 5~6월, 하반기 11~12월에 주로 공채를 실시한다. 보통 서류전형, 필기시험, 인성·적성검사, 면접 등을 거친다.


열린 채용을 진행하는 기업이 늘면서, 첫 관문인 서류전형에서는 어학성적이 큰 영향을 미친다. 일반적으로 토익 하한선은 사무직 750점, 기술직 650점 이상이지만, 서류 합격자 대부분이 토익 900점을 넘는다.


우대사항을 챙기는 것도 필수다. 대부분의 공기업은 관련 자격증 소지자와 어학 우수자, 공모전 수상자 등을 우대한다.


면접방식도 까다로워지고 있다. 기존의 개별면접, 집단면접 외에도 프레젠테이션 면접, 외국어 면접, 블라인드 면접 등 다양한 면접 기법을 도입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한국공항공사·수출보험공사 등 외국어 면접을 실시하는 곳이 늘고 있다.


공기업은 영리를 추구하지만, 기본적으로 공익성을 띠는 기관이기 때문에 면접 때 국가관·책임관 등을 중시하고, 인성·품성·전공역량 등을 평가한다.


‘공기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모임’, ‘공사·공기업 채용정보 상식’ 등 공기업 입사 관련 정보를 나누는 인터넷 커뮤니티도 활용하면 도움이 된다.


지방대생의 경우 채용할당제가 적용되는 공기업을 공략하는 것이 좋다. 대한석탄공사·한국가스공사 등은 정원의 상당수를 지방대 졸업자로 우선 채용한다.


(김승범기자 sbkim@chosun.com)


* 공기업 취업 전략 5계명

1. 자격증을 취득하라

자격증별로 가산점 비율이 다르다. 미리 준비한다.

2. 영어성적은 필수

공기업의 경우 서류 전형에서 어학성적이 중요하다.

3. 학교생활에 충실하라.

성실한 인재를 선호하므로 학점관리를 해두자.

4. 온라인 카페를 활용하라.

취업정보를 나누는 인터넷 커뮤너티를 활용한다.

5. 틈새기업을 공략하라.

지방대생의 경우 채용할당제가 적용되는 공기업을 공략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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