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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80

상처를 받았을 때 어떻게 하십니까?

수정일
2023.02.28
작성자
파이데이아칼리지 파이데이아학부
조회수
70
등록일
2023.02.28

상처를 받았을 때 어떻게 하십니까?

 

사람들은 저마다 마음에 상처를 주기도 하고, 또한 받기도 하면서 살아갑니다. 그런데 나에게 상처를 준 사람들은 그리 멀리 있지 않습니다. 어떻게 보면 나와 물리적으로나 심리적으로 가까이에 있는 사람들이 주로 상처를 줍니다. 그 대표적인 사람들이 부모와 가족이며 배우자이고 직장에서 근무하는 상사이고 동료입니다. 상처를 받을 때 어떻게 하는 것이 지혜로울까요?

 

첫째, 자신이 받은 상처를 드러내지 않고 억압하면서 견디며 살아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벙어리 냉가슴 앓듯이 힘들다고 이야기하지도 못하고 그저 아파하면서 견디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태도는 더 큰 상처를 유발하고 신체화 증상을 일으키므로 결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둘째, 상처를 준 가해자로부터 회피하거나 차단하기도 합니다. 나름 지혜로운 방법이라고 생각을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이러한 회피적인 태도는 잠시 잠간 상처를 받지 않을 수 있지만, 상처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가해자의 행동을 더욱 강화시킬 뿐입니다.

 

셋째, 눈에는 눈으로 이에는 이로 갚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자신에게 상처를 준 상대방을 공격하기도 합니다. 그렇게 하는 이유는 공격이 최상의 방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공격하는 순간은 쾌감을 느낄지 모르지만, 나의 공격으로 인해서 또다시 내가 상처받는 일이 반복되는 악순환을 초래할 뿐입니다.

 

넷째, 내가 받은 상처의 고통이 얼마나 힘들고 아픈 것인지를 가해자에게 알리고 상대로부터 진정성 있는 사과와 용서를 받아내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는 용기 있는 자만이 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자신을 표현하고, 상대로부터 미안하다는 말을 듣게 될 때 상처가 치유되기도 합니다.

 

다섯째, 상처받은 치유자이신 예수님을 묵상하고 생각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죄가 없으셨지만 죄인들에 의해서 온갖 모욕을 받으시며 십자가를 지시는 상처를 받으시고 결국 죽기까지 하셨습니다. 그러나 3일 후에 부활하심으로 자신에게 상처를 주었던 모든 악한 세력을 물리치셨습니다.

 

상처를 받고 좌절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내가 받은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내가 받은 상처를 주님께 가지고 나가서 위로받은 것도 치유받는 하나의 방법입니다.“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의 상처를 싸매시며 그들의 맞은 자리를 고치시는 날에는 달빛은 햇빛 같겠고 햇빛은 일곱 배가 되어 일곱 날의 빛과 같으리라”(3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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