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번호
30740

관계의 기초는 소통이다.

수정일
2023.05.15
작성자
파이데이아칼리지 파이데이아학부
조회수
92
등록일
2023.05.15

관계의 기초는 소통이다.



사람들 간에 좋은 관계를 갖기 위해서는 다양한 요인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건강한 소통은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소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다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관계를 갖지 못하는 것은 소통 방식에 문제일 수 있습니다. 경험적 가족치료를 주장한 사티어는 의사소통의 5가지 유형을 다음과 같이 말하면서 일치형 의사소통을 강조했습니다.

 

회유형 소통: 자신의 감정이나 욕구를 억압하거나 무시하면서 타인의 마음을 상하지 않게 하려고 애를 씁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관계는 유지되어도 본인은 점점 힘들어집니다. 회유형 소통을 하는 사람은 지나치게 타인의 눈치를 보기 때문에 자신의 속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지 못합니다. 그 결과 표현하지 못한 감정이 점점 쌓이게 되면 폭발하게 되어 관계의 손상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비난형 소통: 회유형과는 달리 자기의 생각이나 욕구를 중요하게 생각한 나머지 타인의 욕구나 감정을 무시하기 때문에 일방적입니다. 그 결과 좋은 관계를 맺지 못합니다. 이들은 소통을 할 때에 상대방의 잘못을 지적하거나 책망하는 등 소통하는 방식이 매우 공격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과 소통하는 사람들은 많은 상처를 받고 위축감을 느껴서 가까이 다가가기 힘들어 합니다.

 

초이성형 소통: 공감보다는 어떤 논리를 내세워 이성적으로만 말하기 때문에 내 마음을 이해받지 못하는 것 같아 답답합니다. 이들은 감정을 이해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이들은 매사에 어떤 상황에 대해서 옳고 그른 것을 판단하고 따지는 식으로 소통하기 때문에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해주는 능력이 현저히 떨어집니다. 자기 스스로는 똑똑한 줄로 알지만, 사실 소통하는 지인들과의 관계가 친밀하지 못한 요인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산만형 소통: 럭비공이 튀듯이 산만하게 말하므로 핵심 주제를 알기가 어렵습니다. 이들은 주의를 집중해서 하나의 주제에서 벗어나지 않게 말하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이들은 상대방이 생각하지 못하는 이야기를 하다보니 때로 분위기를 잡기도 하고 유머러스는 측면도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한 주제에 머물러 진지하게 이야기가 이어지지 않기 때문에 마음 속에 있는 깊은 이야기를 하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일치형 소통: 이들은 내 마음 속에 있는 것을 솔직하게 일치적으로 이야기하되 상대방이 불쾌하지 않도록 배려하는 건강한 소통을 하기 때문에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일치형 소통은 자존감이 높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해야할 말을 회피하지도 않으면서도 상대를 비난하거나 공격적으로 소통하지 않습니다. 마음 속에 있는 자신을 솔직하게 I-message로 표현하기 때문에 서로 오해의 여지도 없습니다.

 

일치형 소통은 자존감도 높고 타인을 사랑해야 가능합니다(2:8). “거짓 입술은 여호와께 미움을 받아도 진실하게 행하는 자는 그의 기뻐하심을 받느니라”(12:22) 인간은 하나님과의 소통을 통해서 영적으로 힘을 얻고, 사람들과의 소통으로 사랑과 소속감의 욕구를 느끼며 더 나아가 자연과의 소통을 통해서 힐링을 하기도 합니다. 소통하지 않고 막히면 불통하게 되고 그 결과 고통이 따르게 됩니다. 나는 어떤 식으로 소통하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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