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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00

관계는 감정이다.(잠 15:18)

수정일
2023.08.04
작성자
파이데이아칼리지 파이데이아학부
조회수
101
등록일
2023.08.04

관계는 감정이다.(15:18)

 

관계를 맺고 싶은 사람과 관계를 맺고 싶지 않은 사람 구분하게 되는 중요한 요인은 무엇일까요? 어떤 이는 외모로, 어떤 이는 스팩이나 재산으로 가까이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와 달리 외모가 준수하고, 스팩도 좋고 재산이 있어도 가까이 하기 싫은 사람이 있는데, 이들은 사람에 대해서 부정적인 감정을 가질 때입니다. 감정은 우리의 관계를 친밀하게도 하고 때로 소원하게도 합니다. 그래서 관계는 감정에 따라 결정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관계를 이어주는 감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1. 공감의 능력입니다.

공감이란 누군가 속이 상했을때 그 마음을 알아주고, 상대가 기뻐할 때 마치 내 일처럼 기뻐할 줄 아는 것입니다. 대체적으로 사람들은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고 공감을 잘하는 사람에게 호감을 갖게 됩니다. 반면에, 목석같은 사람, 전혀 감정을 표현하지 않는 이성적인 사람에 대해서는 웬지 모르게 차갑게 느껴져서 가까이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로마서 12:15절에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고 했는데 공감을 강조한 말씀입니다.

 

2. 긍휼히 여기는 마음입니다.

에베소서 2:4절에 긍휼히 풍성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한다고 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병든 사람을 고치실 때 긍휼히 여기는 마음을 가지셨습니다. 탕자가 돌아올 때 아버지의 마음이 긍휼히 여기는 마음입니다. 이스라엘에 죄에서 돌이킬 때 하나님은 긍휼히 여기는 마음으로 용서해 주였습니다. 이처럼 긍휼히 여기는 마음이 있으면, 어떤 사람과도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습니다.

 

3. 용서하는 마음입니다.

에베소서 4:32절에 서로 친절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하라고 했습니다. 요셉을 시기하고 질투하던 형들은 요셉을 애굽의 노예로 팔아 넘겼습니다. 그러나, 후일 애굽의 재상이 된 요셉은 자기를 죽이려고 했던 형들에게 복수할 기회를 얻게 됩니다. 그러나 요셉은 자기 앞에 선 형들을 용서해 줍니다. 요셉의 용서로 형들과 단절된 관계가 회복되었습니다. 반면에 관계를 끊어지게 하는 감정이 있습니다.

 

1. 분노입니다.

화를 내고 분노하는 사람들과 가까이 하고 싶어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분노는 관계를 파괴시키는 힘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평소에 좋은 관계를 갖고 있더라도, 사소한 일로 분노하게 되면 그 관계는 점점 멀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에서와 야곱은 쌍둥이 형제였지만 에서의 분노로 그 관계가 깨어집니다. 어느날 야곱이 아버지 이삭과 에서를 속이고 장자권을 빼앗은 뒤로 에서가 나중에 이 사실을 알게 되면서 동생 야곱에 대해 분노해서 그를 죽이고자 했습니다. 그 결과 야곱과 에서의 관계가 20년 이상 끊어지게 됩니다.

 

2. 시기와 질투입니다.

사울 왕이 다윗을 시기하고 질투하게 되면서 둘의 관계는 점점 더 멀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이스라엘이 블레셋과 전투를 하게 될 때 골리앗을 물리친 사람은 소년 다윗이었습니다. 다윗이 위기에 처한 국가를 구한 뒤에 이 소식이 전국에 퍼지게 되면서사울이 죽인자는 천천이요 다윗이 죽인자는 만만이다라는 소문이 사울왕의 귀에까지 들어갔습니다. 이때부터 다윗을 향한 사울왕의 시기와 질투가 다윗과의 관계를 파괴적인 관계로 몰아간 것입니다. 이처럼 시기와 질투는 좋았던 관계를 파괴시키게 됩니다.

 

3. 다툼과 분쟁입니다.

다투고 싸우면서 정이 든다고도 하지만, 싸우기만 하고, 화해의 노력이 없으면 그 관계는 점점 멀어지게 됩니다. 다툼과 싸움은 상대의 입장을 공감하지 않고 자기 입장만 내세우기 때문에 생기는 갈등입니다. 바울과 바나바가 바로 그런 케이스였습니다. 바울은 부활하신 주님을 만난 후에 사도의 반열에 오르면서 초대교회의 선교사역에 빼어놓을 수 없는 성령이 충만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런가하면 바나바는 그 성품이 온유하고 착해서 어떤 사람하고도 좋은 관계를 갖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두 사람이 선교여행 문제로 의견의 일치를 보지 못해서 심히 다툰 결과 헤어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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