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결대학교, 세계적 거장 마이크 피기스 감독 초청 특강 진행해
“〈라스베거스를 떠나며〉 감독, 조명·사운드·음악이 만드는 영화적 미학 조명”
어제 3월 26일(수) 오후 6시, 성결대학교 기념관 4층 대회의실에서 세계적 거장 마이크 피기스(Mike Figgis) 감독을 초청해 영화영상학과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영화 라스베거스를 떠나며(1995)로 널리 알려진 마이크 피기스 감독은 이번 특강에서 디지털을 활용한 소규모 영화 제작의 가치와 필요성을 강조하며 영화에서 조명과 사운드, 음악의 역할에 대한 깊이 있는 강의를 펼쳤다.
특강에서 피기스 감독은 자신의 작품을 예시로 들며 조명과 사운드 디자인이 영화적 분위기를 형성하는 방식, 음악이 감정선을 극대화하는 역할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강연 후에는 학생들의 사인 요청에 일일이 응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학생들의 열띤 관심과 좋은 질문에 매우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강에 참석한 성결대 영화영상학과 학생은 “세계적인 감독을 직접 만나 영화 제작 과정과 철학을 들을 수 있어 정말 영광이었다”며 “특히 조명과 사운드가 단순한 기술적 요소가 아니라, 영화의 감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예술적 요소라는 점이 인상 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이크 피기스 감독은 라스베거스를 떠나며로 제6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개 부문 후보에 올랐으며, 이 영화의 주연을 맡은 니콜라스 케이지가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또한, 뉴욕 비평가협회상,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감독상 등 다수의 영화제를 휩쓸며 평단의 극찬을 받은 바 있다. 그는 유혹은 밤 그림자처럼(1999)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독창적인 연출과 실험적인 영화 기법을 선보이며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 특강은 성결대학교 영화영상학과가 주관했으며, 통역은 영화평론가이자 들꽃영화상 프로그래머인 김효정 평론가가 맡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