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결대학교, 제34주기 故 김응조 목사 추모 예배 진행
“복음과 교육, 신앙의 유산을 기리다”
성결대학교가 2025년 4월 17일(목) 오후 2시 40분, 성결대학교 기념관 대강당에서 ‘제34주기 故 김응조 목사 추모 예배’를 진행했다. 이번 예배는 성결교단과 한국교회 발전에 큰 발자취를 남긴 故 김응조 목사의 신앙과 교육 정신을 기리고, 그 유산을 계승하고자 마련됐다.
예배는 황성환 목사(영암기념사업회 총무)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성결대학교 교직원과 신총학생회를 비롯한 재학생, 성결교단 관계자, 유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찬송과 기도, 약력 소개, 추모 영상 상영, 추모사 등의 순서로 이어졌다. 특히 故 김응조 목사가 작사한 찬송가 192장 ‘임하소서 임하소서’를 다 함께 부르며, 참석자들은 목회자로서의 헌신과 신앙의 정신을 깊이 되새겼다.
故 김응조 목사는 1896년 평북에서 출생해 일제강점기 시절 민족운동과 복음 전파에 앞장섰으며, 이후 성결교단 목사로서의 소명을 따라 목회와 교육, 신학 연구에 헌신한 인물이다. 특히 성결대학교 설립과 발전에 기여하며, 신앙과 교육의 융합이라는 이상을 실현하는 데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추모 예배에서 정희석 총장서리는 “故 김응조 목사님의 신앙과 사역은 성결대학교의 뿌리가 되었으며, 우리 모두가 그 유산 위에 서 있다”며 “그 뜻을 이어받아 성결 정신을 시대 속에 실천해 나가겠다”고 추모의 뜻을 전했다.
이번 예배를 주관한 영암기념사업회는 “김응조 목사님의 삶은 신앙과 교육, 헌신의 본이 되었으며, 그 정신은 오늘날에도 유효한 울림을 전한다”며 “그의 발자취를 기억하고 이어가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예배 후에는 故 김응조 목사의 생애와 사역을 담은 영상 상영과 함께 헌화 및 묵상 기도, 2부 모소 기도회가 이어지며, 고인을 기리는 시간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