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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685

2022학년도 2학기 성적우수자 2학년 김찬영

수정일
2023.01.17
작성자
정보통신공학과
조회수
100
등록일
2023.01.17

안녕하세요, 2022학년도 2학기 정보통신공학과 수석 김찬영입니다. 우선, 이번 학기에 수석이라는 영광스러운 자리에 앉을 수 있도록 열정적으로 지도해주신 정보통신공학과의 모든 교수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서로 돕고 알려주면서 선의의 경쟁을 펼칠 수 있게 해줬던 저희 정보통신공학과 동기들에게도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 보면, 군대를 전역한 뒤 맞이한 2학년 1,2학기 과정은 너무나도 힘들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1학년때 배웠던 기억들도 가물가물해지고, 수업을 듣고 공부를 하는 것 자체가 머리에 익숙하지 않았기도 했으며, 1학년때 배웠던 내용보다도 훨씬 더 어려웠기에, 솔직히 몇몇 수업들은 제가 잘할 수 없다고 생각까지도 했었습니다. 그렇지만, 포기를 하지는 않았습니다. 교수님이 주신 과제를 잘할 수 없다 하더라도 최소한의 성의는 보여야 한다는 마음으로 공부를 시작했으며, 공부하면서 모르는 부분은 하루 종일 인터넷을 찾아서라도 알아내려고 노력했습니다. 또한, 저의 주변에는 너무 고맙고 훌륭한, 서로 도움과 동시에 자극을 줄 수 있는 동기들이 있었습니다. 포기하고 싶을 때 마다 동기들에게 서로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저희 동기들이 없었다면 저는 절대로 열심히 공부를 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또한, 저에게 있어서 2022년에 가장 인상깊었던 말은 LOL(PC게임) 세계대회 우승자 김혁규 선수가 말했던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 입니다. 코딩 과제 및 팀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면 내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건지 모를 때가 많았습니다. 분명히 배웠던 부분이고 전공서 및 인터넷에 찾아보면 코드까지 다 나와있는데, 막상 그것을 무작정 가져오려고 하니 잘 되지도 않을 뿐더러 진정한 의미의 공부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어떻게 해서라도 이해하려고 노력했으며,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반복적으로 코드를 따라 적으면 언젠간 이해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계속 코드를 적었습니다. 내가 지금 프로그래밍 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그렇다면 그것에 필요한 기능은 무엇인지, 그 기능들은 어떻게 만들 것인지, 만들고 나서 그 기능들을 어떻게 합칠 것인지, 마지막으로 어떻게 하면 코드가 간결하고 예쁘게 보일 수 있을지 계속 생각했습니다. 수업을 마치면 바로 집으로 돌아가서 컴퓨터를 켜고 잠들기 전까지 계속 프로그래밍했습니다. 목표를 향한 꺾이지 않는 마음이 있었기에, 계속 노력할 수 있었고 결국 이렇게 결과까지 얻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논리회로라는 수업을 재밌게 수업해주시고, 제가 앞으로 해야 할 것을 모르고 방황할 때 상담을 통하여 방향을 제시해주신 지도교수인 김용규 교수님, 협동 프로그래밍 및 컴퓨터 구조의 가르침을 주셨던 정복래 교수님, 컴퓨터가 어떻게 통신하는지 및 소켓 프로그래밍에 대하여 가르침을 주신 김도규 교수님, 데이터 구조 및 C언어에 대해서 심층적으로 가르침을 주신 김인겸 교수님, 어려운 전기회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가르침을 주신 이재철 교수님, 통신공학 및 컴퓨터 공학에 필요한 수학을 누구나 할 수 있도록 가르침을 주신 문형진 교수님께 다시 한번 너무나도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저희 정보통신공학과 동기들, 다들 한 학기동안 너무나도 고생 많으셨으며 다음 3학년에도 다 같이 포기하지 않고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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