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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학년도 2학기 경진대회 우수자(포트폴리오 경진대회)-박수영

수정일
2023.01.17
작성자
정보통신공학과
조회수
177
등록일
2023.01.17

안녕하세요~ 2022학년도 2학기 정보통신공학 4학년 경진대회 최우수자로 선정된 박수영입니다!

 

최근 3년 동안 이 게시판에 여러 글을 남겼는데, 이번 최종학기 학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 성적을 거두어 마지막으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4-2 경진대회는 학부 4년 동안의 시간을 포트폴리오로 제작하여 제출하는 것인데 저는 여기서 How and What에 초점을 두겠습니다. 포트폴리오 제작에 대한 부분을 확인하고 싶으시다면 그동안 근무했던 성결관 1101호 물리실습실에 자료 남겨두었으니 참고하시거나, 따로 궁금한 것이 있다면 아래 연락처로 연락해주세요.

 

먼저, 일반적인 포트폴리오는 무엇을 보고 느꼈나를 위주로 나타낸다면 이공계 포트폴리오는 어떤 것을 했고 무엇을 할 수 있는가에 중점이 있습니다. 자신의 생각보다는 가지고 있는 능력을 설명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저는 나만의 고유한 특성과 무기들을 활용해 포트폴리오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자신의 내면적인 성장과 외면적인 활동을 나타내는 척도를 Special하게 준비하세요. 이를 통해 자신의 진로를 위한 준비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본적으로 대학생이라면 해야 할 것들을 수행했지만 이공계만의 특별한 무언가가 필요합니다. , 자신이 배운 전공 또는 전공과 관련은 적지만 이공학과 연관된 무언가를 통하여 기술을 적용하고 응용한 아이템을 만들어낸 프로젝트 기록이 있는 게 가장 Best입니다. 이 점 유의해서 자신만의 무기를 만들어내시기 바랍니다.

 

1 ~ 3학년 기간 동안에는 학부 전공 관련한 학업과 병행하면서 할 수 있는 여러 교내외 활동들을 중점적으로 해보세요. IT 분야가 인기있는 현 시점에서 프로그래밍 스킬을 늘리기 위한 공부 or 활동도 좋고 난이도가 낮은 프로젝트들부터 차근차근 해보며 직접 프로그램, 어플리케이션, 소스코드를 관련 플랫폼에 업로드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4학년 기간에는 신중히 선택하되, 가만히 있으면 좋지 않습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 진로와 직무, 기업을 자세히 조사하고 준비하여 도전하는 challenge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IT나 프로그래밍이 맞지 않다면 다른 방향으로 눈을 돌려보세요. 하나의 길이 꼭 정답은 아닙니다. 무수히 많은 길을 열어준 전공에서 자신의 길을 찾으면 그것이 정답이 됩니다.

 

정보통신공학은 전기전자공학의 하드웨어와 컴퓨터공학의 소프트웨어를 모두 배우는 학문입니다. 넓게 배우지만 그 배움의 깊이는 얕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넓게 배운 범위 중 자신에게 맞는 하나의 길을 선택하여 그 방향으로 준비하고 나아가는 것이 요구됩니다. 저학년이라면 아직 확정 짓기에는 이르므로 많은 시간을 통해 생각해보시기 바라며, 고학년이라면 넓은 범위 중 하나를 선택하거나 범용성 높은 전공 특성을 이용하여 진로를 탐색해보시기 바랍니다.

 

저도 코딩 잘 못하고 프로그래밍이 싫어서 하드웨어/반도체/디스플레이/회로 설계 쪽으로 진로를 잡았습니다. 지난 여름방학에 한국과학기술원 &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인턴십을 진행하여 연구 논문을 작성하였고, 해당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석사 과정에 합격 및 삼성전자 DS부문 반도체 회로 설계 엔지니어를 준비 중에 있습니다. IT가 인기있다고 해서 꼭 코딩, 개발, 프로그래밍을 할 필요는 없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네요.

 

지난 3년 간 여기, 우수학생 소감문에 꾸준히 글을 남길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들어올 때 문 닫고 들어온 사람이 나갈 때 문 열고 나갈 수 있어서 여러 생각이 듭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무수히 많은 실패로 여기까지 왔던 게 생각나네요. “왜 나는 안되는거지?”하는 생각으로 오로지 세상에 대한 분노 하나만을 가지고 살아왔는데 돌이켜보니 나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성공할 생각은 잠시 접고 그저 열심히 묵묵히 달려만 보세요. 실패를 통해 절망하지 말고 왜 실패했는지, 왜 이런 결과가 나왔는지 분노해보세요. 언제나 여러분의 적은 여러분 자신이고 과거의 나를 이기는 사람이 최후의 승자가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학부 기간 동안 가르쳐주신 정보통신공학과 모든 교수님들과 함께 근무한 조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졸업하고 나서도 교수님들이 가르쳐주신 것들, 같이 근로하며 응원해준 성원 모두 잊지 않고 새로운 곳을 향해 끊임없이 나아가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행운이 가득하길 바라며, 높은 곳에서 마주치는 것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

 

- 성결대학교 공과대학 정보통신공학 20170910 물리실습실 조교 박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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